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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준서 오늘 3번째 소환 조사... 이유미와 대질신문 가능성도
검찰, 이준서 오늘 3번째 소환 조사... 이유미와 대질신문 가능성도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7.07.05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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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입사 특혜 의혹 조작 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4일 검찰에 재소환돼 12시간40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은 또 5일 오후에도 이 전 최고위원을 3번째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사흘 연속 이어지는 고강도 조사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전날 오후 3시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 전 최고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연이틀 소환해 이날 오전 3시40분까지 조사를 벌였다. 조작 사건 주범인 이유미씨와의 대질신문은 없었다.

 조사를 마친 이 전 최고위원은 취재진에게 "이씨에게 조작을 지시한 적 없다"고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조성은 전 비대위원에 따르면 이씨에게 '선거 이기면 끝'이라 했다는데 맞나"라는 질문에 그는 "그렇게 말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취업 특혜의혹 조작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이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어 이씨 범행 이유에 대해선 "(이씨가) 나한테 잘 보여서 득될 것도 없고 나도 역시 이로 인해 이득이 되는 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까지 (이씨가) 끝까지 거짓말했는지 의문이 많다"고 답했다.

 사흘 연속 검찰이 고강도 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황이 심각한 만큼 좀 더 세부적이고 집중적으로 조사를 하시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조사를 받기 전에 그는 "지난달 24일 이씨에게 이용주 의원을 만나지 말라고 강요한 적 없다. 그 당시 저는 회사 업무를 보고 있었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 3일 오전에도 이 전 최고위원을 불러 17시간 넘게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인에 대한 혐의 유무를 사실 규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 재소환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공모혐의 입증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 영장 청구 검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께 이 전 최고위원을 또 다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씨로부터 조작된 제보를 넘겨 받아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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