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국민의당 우려했던 '당원 탈당' 현실화"...전북 당원 집단 탈당 조짐
"국민의당 우려했던 '당원 탈당' 현실화"...전북 당원 집단 탈당 조짐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7.07.10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제보 조작'으로 국민의당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우려했던 '당원 탈당'이 현실화되고 있다.

 10일 국민의당 전북도당 나유인 부위원장 등은 전북도의회에서 회견을 열고 "저와 뜻을 같이하는 김제지구당 일부 당직자 및 당원들은 오늘 당을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보 조작사건 등 최근 국민의당 사태를 보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그동안 강조해왔던 새정치라는 핵심가치는 고사하고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조차 찾아보길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어 "겉으로는 도덕정치, 새정치를 내세우면서 중앙당 당직자 및 지방 각 지구당에서 행해지고 있는 패거리 구태정치는 한마디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당 사태를 보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위해 자격을 스스로 내려놓고 국민 앞에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험난한 길인지 알지만 국민 앞에 속죄하는 모습으로 자숙하며 올바를 정치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며 "올바른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된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지도부 회의에 참석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굳은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이날 이들의 탈당을 시작으로 전북지역에서 이른바 '탈당 러시'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김제지역 당원들이 약 2500명 있고 이 가운데 400~500명이 탈당 등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달 안에 입장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