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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주 시의원 '이필운 안양시장 친인척 채용 특혜 의혹 제기'
송현주 시의원 '이필운 안양시장 친인척 채용 특혜 의혹 제기'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7.09.18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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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경기 안양시 산하기관인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이필운 시장의 친·인척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맞춤형 채용' 조건을 내세웠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양시의회 송현주 시의원(더민주, 호계 1·2·3동·신촌동)은 18일 제233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지난 7월 안양문화예술재단의 전문직 7급 공개채용 과정에서 현 시장의 친인척에게 유리한 조건을 내세웠다며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송 의원은 "지난 7월 재단의 카페운영 전문직 7급 채용 과정에서 이필운 시장의 외조카인 J씨를 채용하기 위한 조건이 제시됐다"며 "이는 구직절벽에 허덕이는 청년들에게 절망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단의 2010년도 카페운영자 채용공고는 바리스타 자격증 소유자로만 명시했지만 올해 채용공고에는 자격증뿐만 아니라 수료증까지 확대하고, 공기업 등 출연기관에서 카페 운영 경력 1년 이상으로 제한한 것은 J씨를 위한 맞춤형 채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J씨는 육아휴직 대체 근무 기간 획득한 바리스타 수료증을 보유하고 있었고, 그 경력을 우대하기 위해 출연기관 경력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모든 채용 조건을 볼 때 2015년 육아휴직 대체 근무자 채용부터 올해 7월 채용 과정까지 J씨에 대한 특혜 채용 의혹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며 "감사원의 감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필운 시장은 "J씨가 처조카는 맞지만, 특혜 채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지난 7월 26일~30까지 무대 기계, 카페운영 등 전문직 7급 2명에 대한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카페운영' 채용 조건은 '공기업, 재단 및 출연기관에서 직문 분야 1년 이상 경력자, 바리스타 자격증(수료증) 또는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관련 자격증 소지한 자'로 제한했다.

 채용에는 J씨를 포함한 총 4명이 응시, 3명의 응시자는 공공기관 카페 운영 경력이 없어 J씨가 최종 합격했다.

 채용 합격 이후 재단 내·외부에서 맞춤형 채용특혜 논란이 일자 J씨는 재단에  8월1일 채용 포기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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