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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준표, 검찰 동물 반복적 비유 '모욕적'"..."뇌물수수 판결 기다려라"
민주당 "홍준표, 검찰 동물 반복적 비유 '모욕적'"..."뇌물수수 판결 기다려라"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7.11.18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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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더불어민주당은 1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권의 충견이 된 정치 검사들만이 검사들의 전부인 양 설친다'는 발언에 대해 "홍 대표는 조용히 1억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나 기다리고 있으라"고 일갈했다.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 대표는) 검찰에게 대단히 모욕적이고 명예훼손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 대표가 지난 9월 법무부의 공수처 설치안에 대해 '푸들로 충분한데 맹견을 풀려고 하나'라고 비난했다"면서 "
"검찰을 특정 동물에 반복적으로 비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청와대의 하명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판단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 범죄혐의가 드러나고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가"라며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설마 박근혜 정부와 같이 현금을 007가방에 담아서 전달하기야 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홍준표 대표

현 부대변인은 "국민들은 홍준표 대표가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매달 4000만~50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아서 부인에게 생활비로 주었다고 고백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가 권력기관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국정원장의 독대보고를 받지 않았고, 검찰로부터 사전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이후에 9년간 국정원과 검찰이 어떻게 되었는지 이제야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권력기관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고 비정상이 정상화되어 가는 과정"이라며 "홍준표 대표는 조용히 1억 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나 기다리고 있으라"고 꼬집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의 충견이 되어 다른 사건은 능력이 안 되고 댓글수사만 하는 소위 댓글 하명수사 전문 정치 검사들만이 검사들의 전부인양 설치는 지금의 검찰이 참으로 보기 안타깝다"면서 "검사들이 자식들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칠 수 있는 당당한 검사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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