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진정제 투여 女환자 상습 성추행 현직 의사 구속

[한강타임즈]
여성환자들에게 수면진정제를 투여해 반 수면 상태에 빠진 여성환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해 온 현직 의사가 적발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광주광역시 산수동 모 정형외과 원장 A(58, 남)씨를 성추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7월 허리 통증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중인 B(55, 여)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도미컴' 을 투약해 반 수면 상태에 빠진 틈을 이용해 성추행하는 등 최근 1년 동안 환자 7명을 상대로 14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평상시 진료 행위를 수상하게 여긴 B씨의 제보로 덜미를 붙잡혔으며, 경찰은 압수한 환자명부를 토대로 조사를 벌여 6명의 추가 피해자를 확보했다.

이성근기자 baiioon500@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