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망관련 가혹행위 찾지 못했다“
[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경찰은 간호사들의 ‘태움’ 때문에 투신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내사를 종결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간호사 A씨(27) 사망 사건과 관련해 폭행·협박·강압 등 범죄 혐의가 있는지 조사했지만 죽음과 직접적 연관은 찾지 못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던 A씨는 지난달 2월 15일 송파구 한 아파트 고층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A씨 가족과 남자친구 등은 병원에서 선배·동료들의 태움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태움은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의미로 선배 간호사가 후배를 교육하는 과정에서 괴롭히는 악습을 뜻한다.
경찰은 유족·직장동료·병원관계자 등 17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고 A씨가 남긴 휴대폰과 노트북도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결과 형사 입건할 만한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며 "나중에라도 가혹 행위 여부가 드러난다면 다시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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