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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더블스타 회장 안 만나…“객관적 경영자료 달라”
금호타이어 노조, 더블스타 회장 안 만나…“객관적 경영자료 달라”
  • 오은서 기자
  • 승인 2018.03.23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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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융썬 회장·노조 면담 무산

[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의 차이융썬(柴永森) 회장과 금호타이어 생산직 노조 간 면담이 무산됐다.

차이융썬 회장은 23일 오전 8시 10분 무렵부터 금호타이어 노조측 연락을 기다렸으나 노조는 만나주지 않았고 이날 오전 11시 20분 예약한 서울행 고속열차편 대신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했다.

일각에서는 차이융썬 회장이 노조와 비공개 면담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노조와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스타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더블스타 차이융썬(柴永森)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이에 노조측은 더블스타의 경영자료 제출이 우선이라며 차이융썬 회장과 당장 만날 뜻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조측은 "국내 법인의 향후 10년간 고용보장을 담보할 답변을 해주고 객관적인 자료를 달라"며 더블스타의 재무제표, 생산능력,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추이, 더블스타 장기적 경영전망과 근거,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 관련 지표 등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22일 여의도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연 차이융썬 회장은  "단체협약을 포함해 노조 합의를 존중한다"면서 "기술 탈취가 목적이 아니라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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