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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피씨방 등 돌며 '금고' 턴 20대 형제 구속
전국 피씨방 등 돌며 '금고' 턴 20대 형제 구속
  • 오은서 기자
  • 승인 2018.04.12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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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전국을 돌며 PC방 등에서 금고를 턴 2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형제 A(25)씨와 B(2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말부터 지난 6일까지 A씨와 B씨는 수원, 인천, 전남 등 전국의 PC방, 식당, 모텔 등에서 모두 23차례에 걸쳐 1512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말 새벽 화성시의 모 식당에서 A씨 형제가 침입해 금고에 있던 400만원을 훔친 사건으로 이들을 뒤쫓았다. 

지난 6일 서울 구로구 한 PC방에서 A씨 형제는 금고에서 40여만원을 훔친 뒤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전국에서 3달여 동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가 화장실이 고장 났다며 종업원을 유인하면 동생 B씨는 계산대가 빈틈을 타 금고에서 돈을 훔친 수법을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 

특별한 직업 없이 전국을 떠돌던 A씨 형제는 이렇게 훔친 돈으로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보장치 없는 금고가 있는 장소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행히 유인된 종업원들이 상해를 입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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