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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음식점 주인 찌른 30대 구속…“누군가 죽이고 싶었다”
흉기로 음식점 주인 찌른 30대 구속…“누군가 죽이고 싶었다”
  • 오은서 기자
  • 승인 2018.04.16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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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16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박모(3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 9분께 박씨는 익산시 한 음식점에서 주인 A(67·여)씨의 몸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A씨에게 "김치가 먹고 싶은데 포장해 달라"고 말한 뒤, 주방에 따라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A씨는 음식점 밖으로 뛰쳐나와 "저 사람이 나를 죽이려 한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소리쳤다. 

박씨는 A씨 고함을 듣고 음식점 방 안에서 나온 손님 B(76·여)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지만 다행히 B씨가 손과 흉기를 막아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시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에 숨어 있던 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급소 주변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술을 마시고 아무런 생각이 없었고 누군가 죽이고 싶었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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