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생활용쓰레기 자동집하시설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간 30대 작업자 사망
생활용쓰레기 자동집하시설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간 30대 작업자 사망
  • 오은서 기자
  • 승인 2018.04.25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생활용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크린넷'에서 일하던 30대 근로자가 기계 배관으로 빨려들어가 숨졌다.

지난 24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설치된 '크린넷'에서 작업 중이던 조모씨(38)가 수거배관으로 빨려들어 추락했다.

조씨는 이 시설의 배출밸브를 점검하던 중 진공흡입이 발생해 순식간에 관 속으로 빨려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인근 맨홀 여러곳에 공기를 주입한 뒤 구조대원을 내려보내 수색했다. 

사진은 생활용쓰레기 집하시설 모습.
사진은 생활용쓰레기 집하시설 모습. (사진=KBS 방송캡처)

하수구 처리업체의 내시경을 장착해 수색한 끝에 배관 속에 빠져 있는 조씨를 발견한 구조대는 3시간에 달하는 구조작업 끝에 조씨를 꺼냈다. 하지만 조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한편 크린넷은 쓰레기를 통에 넣으면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 지하에 연결된 수거 관을 통해 집하장으로 이동시키는 시설이다.

경찰은 크린넷 제조업체와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을 상대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