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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마음챙김학교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예방한다"
광진구, 마음챙김학교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예방한다"
  • 오은서 기자
  • 승인 2018.04.27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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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44명 추천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심리검사비·치료비 지원

[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온전한 성장지원을 위한 ‘마음챙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교육청이 조사한 2016년 학생정서 행동특성 검사 결과 조사대상 초·중·고교생의 약 3.4%인 1만 698명이 정신건강 관심군으로 분류된다고 나타났다. 또한 서울지역 초·중·고등학생 100명 중 3명은 자살 충동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런 청소년기에는 또래집단이 형성되는 시기로 친구의 영향이 커져 친구와의 긍정적인 관계형성이 중요하다.

이에 마음챙김학교는 청소년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개입함으로써 청소년이 가정과 학교 내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통합적인 접근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진중학교 마음챙김 간담회.
광진중학교 마음챙김 간담회.

구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실시되는 마음챙김학교는 4월부터 올 연말까지 ▲또래관계증진을 위한 정서안정프로그램,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실,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또래관계 증진을 위한 정서안정프로그램에서는 8~10명의 소그룹으로 구성된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음악과 미술을 통해 자신 자신을 이해하고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으며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총 8회에 걸쳐 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실에서는 보호자와 학생에게 월 1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실시하며, 지역 내 중학교 중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학부모 및 교사에게 학교폭력, 또래관계, 생명존중 등을 내용으로 정신건강교육도 실시한다.

이밖에 지역 내 중학교 11개교에서 추천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 44명에게 심리검사비 및 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심리적 성장지원과 자아존중감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청소년기의 정신건강은 자아발달과 사회화에 평생 영향을 미친다”며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개입과 조기 선별로 학생들이 위험요인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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