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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제2회 트렁크 책축제...시민·작가·문화인 함께 어울려 책 속 상상 펼친다
마포구, 제2회 트렁크 책축제...시민·작가·문화인 함께 어울려 책 속 상상 펼친다
  • 오은서 기자
  • 승인 2018.05.0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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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경의선 책거리 일대에서 열려

[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경의선 책거리 일대에서 ‘제2회 트렁크 책축제’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한국출판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책 속 상상이 펼쳐지는 곳, 경의선 책거리’라는 주제로 시민과 작가, 예술․문화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책을 매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32개)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관객을 설레게 할 인형극을 비롯해 시민 합창단이 참여하는 책거리 버스킹, 소장 도서를 직접 사고 팔수 있는 북마켓, 다양한 기획 전시들이 책거리를 찾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제1회 트렁크 책축제 모습.
제1회 트렁크 책축제 모습.

야외광장 무대에는 책과 음악이 만나 새로운 앙상블이 펼쳐진다. 책으로 떠나는 여행으로 4일에는 어린이들의 베스트셀러인 ‘강아지똥’ 저자 ‘권정생을 만나다’라는 낭송인문학 공연이 열린다. 5일에는 홍아미 작가의 남미여행 이야기를 남미음악과 함께 느껴보는 ‘톡톡!! 남미로 떠나는 음악여행’ 콘서트가, 6일에는 코리아챔버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와 함께 정민경 작가의 ‘춤바람 부는 클래식 여행’ 인문콘서트가 열린다.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산책에서는 권정생 작가의 “강아지똥”을 주제로 서울시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서평그리기 대회의 수상작 전시와 그림자 인형극이 함께하는 “2018 상상이 펼쳐지는 볼로냐국제아동그림책展”이 열린다. 

5일과 6일에는 2018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수상작 ‘벽’의 정진호 작가 강연 워크숍도 개최될 예정이다. 그림책을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그림책 극장’과 크라운해태와 함께 하는 야외 조각전시인 “견생전(見生展)”도 눈여겨 볼만하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한국의 전통놀이와 서양의 마임이 어우러진 한국 전통코믹마임쇼 “깨비쇼”,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 토미 웅거러의 명작동화를 종이컵 인형극으로 만나는 “제릴다와 거인”, 독일 아델베르트 폰사미소의 ‘그림자 없는 사나이’를 재창작해 검정 스케치북 위를 종이와 필름으로 만들어진 관절인형이 움직이며 들려주는 “하모의 별난 이야기”도 재미있다. 

그 외 신나는 ‘나만의 체험쿠키 만들기’, ‘색색여행 유럽여행~ 책거리 여행’, ‘신나는 벽화그리기’ 체험과 “그림책이 펼쳐지는 샌드아트북 속으로 떠나보실래요?” 공연도 흥미롭다. 

책거리역무대에서 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해 문화예술 동아리들이 함께하는 책거리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5일에는 ‘아현 어울림 합창단’, ‘공덕 하모니 합창단’, ‘어린이 합창단’, ‘상암난빛합창단’의 하모니가 푸르른 봄날의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6일에는 통기타 연주단 ‘크로메틱 하모니카’와 ‘여섯줄의 설레임’ 공연이 열린다.

북마켓 책거리전에는 개인이 소장하는 책을 사고 팔수 있는 시민책방과 창작가가 직접 만든 책 관련 소품을 판매하는 예술, 문화책방, 특별한 독립출판 도서를 만나볼 수 있는 독립출판책방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5일과 6일에는 북 도슨트와 함께 책거리를 산책하며 책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투어프로그램을 통해 경의선 책거리의 숨은 이야기와 인문, 예술, 문학 등 다양한 해설을 들으며 책 속 상상의 세계로 빠져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화창한 봄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책을 매개로한 문화예술을 경험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경의선 책거리 트렁크 축제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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