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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인명 구조견 야산에 쓰러진 80대 발견...긴박한 상황서 '극적 구조'
소방 인명 구조견 야산에 쓰러진 80대 발견...긴박한 상황서 '극적 구조'
  • 오은서 기자
  • 승인 2018.05.08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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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일 특수구조단 소속 인명 구조견 '바람'(셰퍼드·6살)이 지난 6일 오전 1시 41분께 부산 북구 만덕중학교 인근 야산에서 쓰러져 있는 8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집에서 나간 뒤 당일 오후 늦게까지 연락이 두절돼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경찰은 "야산에 자주 간다"는 A씨 가족의 말에 따라 폐쇄회로 CCTV를 분석 중 한 아파트 CCTV에 A씨가 산으로 올라가는 장면을 포착, 소방에 합동수색을 요청했다.

소방은 특수구조단 인명 구조견과 구조구급팀을 보내 경찰과 함께 주변 야산을 수색작업을 벌였고 1시간 후 인명 구조견 바람과 핸들러가 인근 야산에서 A씨를 발견했다. 

(사진=부산소방본부)
(사진=부산소방본부)

소방 관계자는 "A씨는 어둠 속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미약하게 호흡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구조가 늦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인명 구조견 바람은 지난달 열린 전국 인명 구조견 대회에서 최우수 119 인명 구조견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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