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갑질’ 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이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이사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법무부에서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자신의 자택 가정부와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혐의(폭행 및 업무방해)를 받아 지난 4일 불구속입건됐다. 또한 2013년 자택 리모델링 공사에서 작업자에게 폭언하는 음성파일도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공개됐다.
경찰은 최근 내사에 착수해 일부 피해자들을 상대로 피해 사실과 처벌 의사를 확인했고, 이에 따라 지난 4일 이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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