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HOT100’ 10위 등극... '정상' 오를지 주목

[한강타임즈 오은서 기자] 방탄소년단이 어제(29일)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의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데 이어 30일에는 또다시 'HOT 100'에서도 10위에 등극해 케이팝 위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관심은 당분간 계속 전 세계를 강타할 것으로 보여 '페이크 러브'로 차트 정상에 오를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도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HOT 100' 1위, '빌보드 200' 1위, 그래미상 무대, 스타디움 투어 등을 통해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이뤄지면 좋겠지만, 힘든 일이다. 그러나 입 밖으로 꺼낸 이상 열심히 하겠다"고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HOT100'은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 차트를 대표한다. '빌보드 200'은 종합 순위를 가르는 반면 'HOT 100'은 개별 곡인 싱글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K팝 가수 중 'HOT100'에는 2009년 그룹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76위에 등극해 가장 먼저 진입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2012년 '핫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2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규 3집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가 빌보드 메인 차트 ‘HOT100‘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케이팝의 위력을 다시한번 세계에 알렸다.

힙합 장르인 '페이크 러브'는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이별의 감성을 방탄소년만의 슬프지만 역동적인 에너지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