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핵심인물 김모(49)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팀 출범 이후 첫 소환 조사다.
김씨는 28일 오후 1시58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서초구 소재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마스크를 쓴 채 호송차에서 내린 김씨는 '혐의 소명 어떻게 할 것인가', '모든 걸 소상히 밝힌다고 했던 입장 유효한가'라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다만 '특검에서 다 얘기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김씨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댓글 조작 및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연루 등 그간 불거져왔던 의혹과 관련된 전반을 추궁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씨 등 피의자 4명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씨가 작성한 메모나 서신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특검팀은 또 김씨의 인사 청탁 대상으로 지목된 도모(61) 변호사와 윤모(46) 변호사 등 2명을 피의자로 입건,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주거지 및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여 댓글조작 의혹의 가담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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