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검찰이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2일 조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배임·사기 및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부친인 고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으로부터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 등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됐다. 또한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조 회장의 3남매 등 총수 일가의 ‘통행세’로 인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배임)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도 검찰은 조 회장이 약사와 이면 계약을 맺고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인근에 일명 ‘사무장 약국’을 운영해 운영하면서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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