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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전장연 공개사과 요구에 "잘못된 방향, 신중하겠다"
기안84, 전장연 공개사과 요구에 "잘못된 방향, 신중하겠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5.10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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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장애인희화화 논란 "사과의 말씀드린다"

[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장애인 인권단체가 기안84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10일 장애인 인권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웹툰작가 기안84가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에서 청각장애인을 희화화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장연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작가 기안84의 작품 속 청각장애인 비하 표현에 대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입장’이란 제목으로 기안84의 작품 속에서 청각장애인이 비하되고 있는 장면과 글을 게재했다.

 

사진출처=전장연 SNS
사진출처=전장연 SNS

 

게재된 장면은 청각 장애인캐릭터 주시은이닭꼬치를 구매하며 “닥꼬티 하나 얼마에오?”라고 어눌한 발음으로 캐릭터를 묘소한 것.

이에 전장연은 “작품에서는 이 캐릭터가 말이 어눌하고 발음도 제대로 못하는 것도 물론, 생각하는 부분에서도 발음이 어눌하고 제대로 발음 못하는 것처럼 표현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고취시키는데, 이번 연재물에서는 아예 청각장애인을 지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처럼 희화화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사과를 요구를 접한 기안 84는 “이번 원고에 많은 분이 불쾌할 수 있는 표현이 있었던 점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성별, 장애, 특정 직업군 등 캐릭터 묘사에 있어 많은 지적을 받았다. 작품을 재밌게 만들려고 캐릭터를 잘못된 방향으로 과장하고 묘사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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