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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경호원, SNS '갑질 폭로'글 "예의와 인성이 바닥"
아이돌경호원, SNS '갑질 폭로'글 "예의와 인성이 바닥"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8.28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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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유진기자] 한 경호원이 아이돌 그룹과 소속사의 갑질을 폭로했다. 

경호원 A씨는 지난해 11월 방콕 'HEC KOREA' 콘서트를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 소속사의 갑질을 고발하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딱히 아이돌을 좋아하지 않는 내 입장에서는 쓴소리 좀 해야겠다"며 "3일간 방콕서 콘서트 총괄 경호 업무 담당자로서 많이 실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캡처

 

A씨는 "(아이돌이) 유명한 건 알겠는데 소속사 관계자 분들 기본 예의와 인성은 바닥이다"라며 "경호원뿐 아니라 행사 모든 관계자들은 거의 노예 수준으로 다뤘다. 살다 살다 이런 갑질은 처음 겪어보고 놀랬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아이돌 그룹은 대표나 매니저, 실장, 아티스트까지 다들 예의 있고 품성이 좋은데 못 배워도 크게 잘못 배웠다."며 "그들이 내 급여를 주는 것도 아니고 다들 고생하는데 서로 격려하고 기본 예의를 지켜야 하는데 지금까지 겪어본 최악의 엔터테인먼트"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총수도, 대통령도, 총리도 다 경호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인간답게 삽시다."라며 "본인 소속 경호원 아니라고 노예, 머슴, 종으로 생각하지 마시길 바란다. 우리는 당신들 재산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호원이 이날 언급한 'HEC KOREA' 콘서트에는 다수의 유명 아이돌그룹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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