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교원 명예퇴직(명퇴) 신청이 공무원연금제도 개편 논란 이후 주춤세를 보이다 다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28일 충북도교육청의 '2020년 2월 말 교육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 명예퇴직 신청현황'에 따르면 모두 209명의 교원이 2020년 2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는 건강상의 이유를 비롯해 교육 현장의 변화에 따른 학생 지도의 어려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월 말 명퇴 신청자 173명에서 21%가 늘어난 수치로 4년 전인 2016년 2월 말 65명이 명퇴 신청을 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세 배가 넘게 증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명퇴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서류검토와 적격 여부 판정을 마친 뒤 내년 1월 교원 수급을 고려해 명퇴자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퇴 신청자 증가 원인으로는 건강 문제와 학생 지도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명예퇴직 신청은 내년 2월 말 기준으로 20년 이상 근속하고, 1년 이상 정년퇴직 잔여기간이 있는 교원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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