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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함소원 "딸 혜정이 낳고 엄마 마음 이해, 속죄하고 싶다"
'아이콘택트' 함소원 "딸 혜정이 낳고 엄마 마음 이해, 속죄하고 싶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4.2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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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탤런트 함소원이 가슴 깊이 담아놨던 엄마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함소원이 특별한 눈맞춤의 신청자로 등장했다.

이날 함소원은 눈맞춤 상대로 친정 엄마를 언급하며 "엄마에게 속죄하고 싶다"라며 "어렸을 때 철없이 엄마처럼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 후회가 된다. 살면서 그게 계속 마음에 걸렸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사진출처=채널A '아이콘택트'

 

이어 "아빠의 계속되는 사업실패와 건강 악화로 엄마가 집안 생계를 책임지면서도 아빠에게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하고 너무 순종적이었다. 답답하고 왜 이혼을 안할까 싶었다. 나 같으면 모든 걸 버리고 나갈꺼야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함소원은 중국에 진출하게 된 사연도 밝혔다. 그는 "중국 진출 제의가 들어왔을 때 가족들이 반대를 했다. 그러나 나는 거기서 성공할 거라는 확신이 왔다"라며 "어느 정도 중국에서 입지가 생기고 나서 연락을 드렸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친정 엄마는 "소원이가 갑자기 중국으로 갔다. 거의 3년간 연락이 되지 않았다. 아무 소리도 안 하고 있었지만 내 속이 오죽했겠냐. 믿고 기다렸다. 한 5kg는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딸 혜정이를 낳고서야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됐다"며 "어렸을때 엄마에게 내가 진짜 실수했구나,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다음 생에는 내 딸로 태어나 내가 잘해줄게"라고 하자 친정 엄마는 "나비로 날아다니다 이름도 없이 죽고 싶다. 안 태어나고 싶어. 너희들 낳은 것만으로도 너무 보람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선택의 순간 함소원은 "엄마, 일 이제 그만두고 내 옆에 와라. 이제는 내가 엄마를 행복하게 해드릴 테니 편안하게 쉬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잠시 고민하던 친정 엄마는 "아직은 내가 건강하니 할 수 있는 동안은 계속 일을 하고 싶다. 조금이라도 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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