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가사로 로고송 만든다’ 카페베네 파격 공모전 눈길

소비자의 오감을 자극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장할 수 있는 감성마케팅이 날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감성마케팅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조원 대 규모로 추산되는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로고송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내년 1월 2일까지 ‘내가 만드는 카페베네 로고송’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 참여 방법은 비회원일 경우 카페베네 홈페이지에서 회원을 가입한 후, 로고송 음원을 먼저 확인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음원을 듣고 로고송 음원에 따른 카페베네 로고송 가사를 작성해 카페베네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카페베네 김동한 온라인마케팅 팀장은 “기업의 로고송은 로고만큼이나 기업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로고송 공모전은 고객이 직접 만든 가사를 카페베네의 신 로고송에 직접 반영하는 만큼, 기업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의 직간접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만든다는 측면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카페베네는 이번 공모전 입상자에게 상품도 수여한다. 1등(1명)에게는 아이패드 Wifi 64G를, 2등(10명) 카페베네 기프트카드 5만원권을 선물로 준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매장에 방문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기업의 로고송을 들려줌으로써, 무의식 속에 특정한 기업 이미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뿐만 아니라 연상 작용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