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모친 집에 CCTV를 설치한 이유를 밝혔다.
심진화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년 전 엄마가 뇌출혈을 겪고 나서 나는 많은 것들에 겁을 내게 됐다"며 "아빠도 오래 아팠어서 동네 이곳저곳에 쓰러지고 발견되고를 반복했다. 그래도 아빠는 찾아주는 엄마라도 있었으니 다행이었지만 엄마는 혼자니까. 이사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이 CCTV 설치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생활 침해고 뭐고 그때는 많이 무섭고 겁이 났다. 근데 지금은 이렇게 사랑스런 역할도 많이 한다"며 "엄마를 훔쳐보는 일은 내게 엄청난 행복이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다 지켜보고 있다. 카메라 보고 방긋 웃어줘봐"라는 모친과 나눈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에 모친은 카메라를 보며 활짝 웃고 있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한편 심진화는 개그맨 김원효와 2011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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