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예술, 대중문화 도서 '클래식이 들리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박소현 지음│예술·대중문화│페이스메이커│ ISBN 979–11–7043-136-7 03670
첫 번째 모음곡집 중 세 번째 곡인 <이별의 곡>은 쇼팽이“내 인생에서 다시는 이 곡처럼 아름다운 멜로디를 작곡할수 없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별의 노래’라고도 불리는 이 곡은 20세에프랑스로 떠나 39세에 세상을떠날 때까지 돌아가지 못했던 조국 폴란드를 그리워하며 쓴 곡이다. 이러한 쇼팽의 염원 때문이었을까? 쇼팽의 사후에 그의 시
신은 파리의 페르 라셰즈 묘지에 묻혔으나 심장은 폴란드 바르샤바로 옮겨져 성 십자가 성당에 안치되었다.
아르헨티나의 탱고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였던 에드가르도 도나토는 1950년 자신의 대표곡인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를 작곡할 때 곡의 중간에 쇼팽의 <이별의 노래> 멜로디를 집어넣어 그 애절함을 더했다.
<오래된 탱고 음악 속에 숨겨진 클래식 p_323~324>
탱고 속에 자리 잡고 있는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부분이다. 탱고의 기원과 탄생 배경, 특징 등을 설명하는데, 4박으로 구성된 탱고 음악에는 클래식 음악들의 멜로디를 차용한 경우가 종종있엇다고 한다. 그 중 에드가르도 도나토의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는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쇼팽의 ‘이별의 곡’의 주선율을 노래 중간에 집어 넣었다고 한다. 이 곡에 얽힌 가슴 아픈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도서 ‘클래식이 들리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는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클래식 음악부터, 잘 알지 못했던 부분까지 현대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하는 도서다. 단순히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음악이 작곡된 배경, 작곡가의 성향 등을 다각도에서 다뤄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클래식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QR코드를 삽입해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함께 해당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쉬운 이해와 함께 감상의 재미 또한 더했다. 평소 클래식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라면 주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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