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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홍진영 논문 표절 잠정 결론...확정시 석박사 학위 자동 취소
조선대, 홍진영 논문 표절 잠정 결론...확정시 석박사 학위 자동 취소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12.15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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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홍진영 인스타그램
사진출처=홍진영 인스타그램

 

[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에 대해 표절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15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됐던 홍진영의 석사 논문에 대해 표절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라는 내용을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이에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 측에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이의 제기 등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홍진영의 답변 등을 모두 취합해 오는 23일 표절 여부를 최종적 결정할 예정으로 석사 논문이 표절로 결론 나면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앞서 한 매체는 홍진영의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진영의 논문은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등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표절률이 74%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 당시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 드린다"라며 "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라며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홍진영은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며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진영은 2008년 조선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2009년 4월 석사학위 논문을 제출해 같은해 5월 논문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2010년 조선대 대학원에서 무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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