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과 관련해 생각을 전했다.
1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년여 동안 코로나19 방역이 성공한 건 서로를 향한 시민의 배려와 희생 덕분이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허지웅은 "만약 이런 시민의 노력이 멈춰 서고 방역이 실패한다면 그건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형평성 때문일 것이다. 모두가 함께 감내해야 하는 고통은 이길 수 있지만 나만 감내해야 하는 고통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의 피로도가 급증하는 건 고통의 분담 때문이 아니라 집중 때문이다. 정작 반복해서 집단감염이 터지는 시설과 책임자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지키고 배려했던 이들에게만 희생의 미덕을 강요하는 건 공정하지 않고 어차피 반복될 거라는 점에서 효과적이지도 않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선한 의지를 배신하지 않고 성취감을 느끼게 만들 수 있는 행정과 법 집행을 기대한다"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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