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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27억 횡령 동업자 실형 선고에 "꾹꾹 참았다"
허경환, 27억 횡령 동업자 실형 선고에 "꾹꾹 참았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1.02.18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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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20억 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린 동업자가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허경환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그맨은 웃음을 줘야지 부담을 주는 건 아니라 생각해서 꾹꾹 참고 이겨내고 조용히 진행했던 일이었는데 오늘 기사가 많이 났다"며 "많이들 놀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은 당했지만 믿었던 동료 덕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좀 비싼 수업료지만 덕분에 매년 성장하고 회사는 더 탄탄해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젠 허경환이 아닌 제품을 보고 찾아 주는 고객분들, 그리고 제 개그에 미소짓는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더욱 신경 써서 방송하고 사업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동업자 양씨는 지난 2010년에서 2014년 허씨가 대표를 맡은 식품업체 ‘허닭’의 회사 자금 총 27억 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양씨는 회사에서 감사 직책을 맡으며 허씨의 법인 통장과 인감도장 등을 보관하고 자금 집행을 좌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양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또다른 회사에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허닭'에서 600여 차례에 걸쳐 돈을 수시로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선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유가증권 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양모(41)씨에게 징역 3년6개월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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