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결혼 발표 "한 가정의 가장, 혼인신고 마쳤다"

[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박수홍은 28일 자신의 반려묘 다홍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라며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다.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제가 감히 여러분들께 축하해달라, 응원해달라 말씀드리기도 송구스럽다. 그동안도 이미 너무 많은 격려와 위로를 해줬다. 그래서 난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수홍은 자신의 매니지먼트 일을 맡아왔던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 100억 원 이상을 횡령했다고 밝히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지난 4월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한 116억 원대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