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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권 경쟁 '박근혜 50.8%'로 앞도적으로 조사
한나라당, 대권 경쟁 '박근혜 50.8%'로 앞도적으로 조사
  • 양승오
  • 승인 2006.07.24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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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당대회 일정을 끝으로 정치지형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경선은 박근혜-이명박 대리전 논란을 빚어 당 안팎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일각에서는 ‘당심’과 ‘민심’이 동떨어진 결과였다고 혹평하기도 했지만 시사월간 정경뉴스가 동서리서치에 의뢰하여 전화여론조사한 결과 ‘당심’과 ‘민심’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한나라당만을 대상으로 한 첫 여론조사이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현직에서 물러나 동등한 입장에서 실시한 첫 여론조사이기도 하다.
 
한나라당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에 대한 예상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00명 중 508명(50.8%)의 국민들이 차기 후보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꼽아, 36.8%(368명)의 지지를 받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 보다 14%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5.5%(55명), 잘 모름/무응답 6.9%(69명)를 차지했다.
 
또 ‘만약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동시에 대선 출마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1,000명 중 66.8%(668명)이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대중-박근혜 연대, 노무현-이명박 연대에 대해서는 각각 69.7%, 70.4%가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열린우리당, 민주당, 국민중심당 연합에 대해서도 52.1%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한편 차기 대선후보 중요 덕목에 대한 질문에 56.9%가 경제발전이라고 답해 2위로 꼽힌 청렴도(10.0%)와 5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이는 경제난이 가중된 데 따른 결과로 국민적 여망이 경제발전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수는 인천,경기 26.9%(269명), 서울 21.7%(217명), 부산,울산,경남 16.6%, 광주,전라 10.6%(103명), 대전,충청 10.3%(103명), 강원 3.0%(30명) 순으로 조사됐다. 호남, 충청 지역이 응답률이 저조한 것은 전당대회 이후 한나라당이 영남당 논란을 겪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향후 대선준비 과정에서 경선불복에는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함으로써 관대한 경향을 보였지만 연대를 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월간 정경뉴스가 8월호 특별기획으로 지난 7월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동서리서치를 통해 실시한 1,000명의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대상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추출 방법을 통해 표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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