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정치보복을 실행할 제도적 구상을 발표했다"며 "이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완벽한 검찰독재 시스템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임 전 실장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주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준비된 정치보복 발언을하고 검찰개혁에 저항했던 핵심 측근을 독립운동가 수준으로 칭송하며 임명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윤석열 후보는 정치보복을 실행할 제도적 구상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공약 내용을 요약해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검찰 독사 예산권 보장 ▲검찰수사권 확대-공수처와 갈등시 공수처 폐지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공수처를 폐지하고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으며, 독자적인 예산권까지 확보한 검찰공화국 구상"이라며 "검찰총장과 중앙지검장에 심복을 임명하면 대통령은 개입하지 않고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완벽한 검찰독재 권력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여의도 정치는 불신 받지만 2년마다 전국 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며 "무소불위 검찰 권력은 통제할 방법이 없는 섬뜩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은 정치검찰 권력의 남용과 횡포로부터 여러분 자신과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단을 가지고 있나?"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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