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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외곽지원 나선 임종석 "文 퇴임 후 삶 달려" 與 지지층 투표 독려
이재명 외곽지원 나선 임종석 "文 퇴임 후 삶 달려" 與 지지층 투표 독려
  • 이현 기자
  • 승인 2022.03.06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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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비서실장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해온 분들께 호소한다. 투표합시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뉴시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문재인의 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특별히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해온 소중한 분들께 호소한다"며 "투표합시다"라고 여권 지지층에게 차기 대통령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핵심 친문 인사로서 여권 지지층 총결집을 호소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대선 막바지 외곽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의 미래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도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소박한 삶도 여러분의 투표에 달려 있다"며 "이런저런 생각을 모두 접어두고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다"라고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위대한 국민의 땀방울과 문재인 대통령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세계의 모범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이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하여 후회가 남지 않도록"이라며 임 전 실장은 거듭 "투표합시다"라는 메시지를 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달 14일에도 "지난주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준비된 정치보복 발언을 했다"며 친문 지지층의 반윤(反尹) 정서를 자극하는 한편, 이 후보를 향한 표심 결집을 촉구한 바 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그의 핵심 '검찰 라인'으로 분류되는 한동훈 검사장을 지목하며 "(윤 후보가) 국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에 저항했던 핵심 측근을 독립운동가 수준으로 칭송하며 임명을 예고했다"며 "검찰총장과 중앙지검장에 심복을 임명하면 '대통령은 개입하지 않고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완벽한 검찰독재 권력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문 지지층을 향한 임 전 실장의 이러한 '격문'들은 2017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비롯된 오랜 앙금을 털어내고, 붕당적 이해관계를 떠나 여권이 하나로 뭉쳐 이 후보에게 대승적 지지를 보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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