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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생방송100분 음주토론'..'딴죽' 도를 넘었다!!
신지호 '생방송100분 음주토론'..'딴죽' 도를 넘었다!!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1.10.08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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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지호 의원이 지난 6일   생방송 MBC 100분토론에 폭탄주를 몇잔씩이나 마시고 참여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신지호 의원은 TV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장점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바람을 타고 있다. 자기 힘으로 만든 바람이 아니고, 박 후보는 그 최대 수혜자”라고 비꼬듯이 답했다. 당황한 사회자가 다시 묻다 동문서답을 했다.

▲ 사진출처=mbc100분토론 캡쳐
또한 박 후보 측이 양화대교 교각 확장 공사 중단을 주장하는 토론 중 ‘ㄷ자’로 꺾인 사진을 들어 보이며 “도대체 이게 다리냐”고 따지자, 신 의원은 “그게 다리가 아니고 팔입니까”라고 빈정거리기도 했다.
특히 술에 취한 표정과 말투로 장광설을 늘어놓거나 다른 토론자의 발언에 시시때때로 끼어들어 딴죽을 거는 등의 행태를 보였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이것이 생방송 토론인지, 아님 술자리 토론인지 신의원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여 동안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출입기자 8명과 후보 공동대변인인 이두아 의원도 동석했으며 또 다른 공동대변인인 안형환 의원도 뒤늦게 자리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신의원은 음주 사실을 묻는 질문에 “선대위 출범식 이후 저녁 시간에 술자리를 가진 것은 사실이나, TV토론 출연 전에 찬물로 샤워하는 등 술에서 깼으며, 토론에서 문제가 될만한 행동을 한 게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 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나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후 "음주 방송 논란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취할 정도로 과음을 한 것은 아니지만,부주의한 행동을 한 데 대해서는 신 대변인도 자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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