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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자원봉사’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시,‘자원봉사’ 민주·인권·평화도시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1.10.11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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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대규모 국제행사가 잇따라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광주공동체 구현을 위한 맹활약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를 의무가 아닌 권리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참가자도 지속적으로 늘면서 민주·인권·평화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 8월말 현재 광주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18만6457명으로 지난해 말 14만1372명에 비해 4만5085명 증가했다. 헌혈 자원봉사자는 7만3474명, 외국어전문 봉사단은 1011명에 이른다.

자원봉사활동 참가자는 일반 시민뿐 아니라 학생, 노인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복지분야뿐 아니라 각종 정화활동, 문화행사, 국제행사 등 공공부문에까지 다양해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생활 속에 자원봉사활동을 정착하기 위해 농성역 등 지하철 역사 7곳에서 상설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장애 및 인권체험, 손맛사지, 환경수세미 제작 등이 마련된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8월말 현재 43회에 걸쳐 6074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8개 대학생으로 구성된 빛고을 대학생 봉사단은 8월말 현재 무려 188회 3994명이 지역 아동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문화봉사와 학습지도, 헌혈 등의 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또 빛고을 사랑봉사단은 미술관과 도서관, 나무심기 등 주요 행사장에서 648회에 걸쳐 3057명이 활동했고, 5·18사적지 순례 및 묘비닦기, 정화활동을 펼치는 민주·인권·평화 자원봉사 볼런투어(Voluntour)에는 4차례, 115명이 참가했다.

특히 자원봉사자의 활약은 올들어 잇따라 개최되고 있는 국제행사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9월2일 개막돼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는 매일 116명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환경, 질서, 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비엔날레를 끝마칠 때까지 연인원 2915명이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에이스 페어(ACE fair, 9월22~25일), 지역발전주간행사(9월7~9일)에도 자원봉사자들이 나서면서 성공 대회를 이끈 일등 공신이 됐다.

지난 9월26일부터 2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자원봉사센터대회에는 전국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기도 했다.

시 자원봉사자들은 향후에도 세계도시환경협약(UEA) 정상회의(10월11~14일)는 물론 세계김치문화축제(10월15~19일), 페스티벌 오! 광주-정율성축제(10월12~16일) 등에서도 적극 참여해 활동할 계획이어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게임은 한쪽이 얻으면 다른 한쪽은 잃는 제로섬 게임이 대부분이다”며 “하지만 자원봉사는 봉사 받는 사람만 좋은 게 아니라 봉사하는 사람도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해지는 플러스게임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자원봉사가 의무가 아닌 권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현재 19만 여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며 “특히 각종 국제행사에서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민주·인권·평화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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