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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보건소, 장애인 근로자 ‘운동 및 재활건강프로그램’ 운영
강북구보건소, 장애인 근로자 ‘운동 및 재활건강프로그램’ 운영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2.01.04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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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프로그램 통해 장애인 근로자 건강 챙긴다.

“양쪽 손으로 깍지를 끼고, 깍지 낀 손을 뒷머리에 붙인 후 머리를 앞으로 눌러주세요.”
“팔짱을 낀 채 몸통을 좌우로 힘껏 돌려 보세요.”

강북구립 장애인 보호작업장 작업실! 20대에서부터 40대 초반의 지적장애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보건소 강사의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 운동을 하고 있다.

강사의 시범동작에 따라 목을 앞으로 구부리고 허리도 젖히고 몸통을 옆으로 돌리는 동작을 따라하는 동안 “아 시원해!”, “어 허리가 쫙 펴지네!”라는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보건소가 지역 내 장애인 작업장을 찾아가 실시하고 있는 지적 장애인 근로자 대상 운동 프로그램인 “친구들아! 수요일날 운동ㆍ호신술 따라하자”가 장애인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친구들아! 수요일날 운동ㆍ호신술 따라하자”는 장애인작업장에서 포장용 봉투 붙이기, 머리핀에 보석 붙이기 등 단순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이 한 자세로 장시간 근무해 만성근육통을 많이 겪고 있는 점에 착안해 근로자들의 건강유지를 위해 강북구보건소가 마련한 운동 및 재활건강프로그램.

점심시간 30분 동안 실시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들은 스트레칭을 하며 목과 어깨에 쌓인 피로를 털어내고, 옆자리에 앉은 직원들과 대화도 나누며 작업시간 동안의 몸과 마음의 긴장도 풀 수 있어 작업능률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스트레칭 운동과 함께 호신술 프로그램도 마련, 자기방어기술도 익힐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장애인 운동 및 재활프로그램이 장애인근로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하고, 강북구립장애인작업장 이외에 번동 보호작업장, 번동 코이노니아 등 지역 내 전(全) 장애인작업장에도 프로그램을 확대ㆍ실시해 근로자들의 만성근육통 감소와 작업능률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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