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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다양한 계층 따뜻한 겨울나기에 동참
관악구, 다양한 계층 따뜻한 겨울나기에 동참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2.03.19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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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액 총 17억 4천만원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2위

  지난 12월 신사동 거주하는 국민기초수급자 손○○할아버지(61세)의 집 앞에는 엄청난 양의 병들은 골목에 줄서있고 계속하여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병을 집안에서 꺼내오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내몸 움직여 할 수 있는 일은 해야지, 새벽에 다니니 빈병이 많더라구, 국가돈만 받고 있기 미안하잖아, 옆에 슈퍼주인이 빈병 값쳐준다 했으니 돈 받으면 갖다줄게, 좋은일에 써줘 !”하고 멋쩍은 웃음을 지으신 몇 시간후 할아버지는 나보다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막무가내로 4만원을 건네셨다.

할아버지 맛난거 사드시라 해도, 두었다 용돈으로 쓰시라 해도 “평생 도움만 받고 살았는데, 이런거라도 해야지, 기분 좋네~ 내 다시는 빈병 안모을게, 해보니 여간 힘든게 아니야” 하셨다.

이 4만원은 공동모금회 성금으로 기탁되어 지난 추운겨울 난방비가 걱정인 또다른 가정으로 전달되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데웠다.

어느 추운 날 한무리의 유아와 선생님들께서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해 성금 40만원을 기탁해 주셨다. 보라매동에 위치한 아뜰어린이집에서 유아들이 모은 성금으로 ‘유아들이 각자 그린 그림을 부모님께 팔아 모은 돈을 좋은 일에 써달라고 기탁하였다. 아이디어도 새롭고, 기부하는 맘이 너무너무 예쁘다.’

관악구청 소속 전체직원 75%인 1,000여명이 ‘늘사랑 결연 사업’에 참여하여 총 1억 1백만원을 모아 희망플러스, 꿈나래 통장에 4,600만원을 민간후원 기탁하고 어려운 이웃 100명과 결연하여 매월 5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바쁜 일상에서 기부의 여유를 찾지 못하는 구민들에게 자극제가 되어 올 겨울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성과에 밑거름이 되었다.

이렇듯 이번 2012년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는 작은 것을 나누고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에 동참하여 ‘따뜻한 관악’ 만들기에 함께하였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지난 2월말까지 ‘희망온돌 프로젝트 2012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추진하여 총 17억 4천 3백만원을 성•금품을 모금하여 서울시 자치구 중 강남구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였다. 목표로 했던 12억원 보다는 45%, 작년 모금액 14억 5천만원과 비교하면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구석구석에서 봉사하고 있는 풀뿌리 단체를 비롯하여 많은 기부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사랑을 나누어 준 결과이다.

작년 기부 나눔에 함께 한 주민이 3,381명이나 올해는 7,143명으로 두배가 넘게 증가했으며 기부 받으신 분도 전년도 16,979가구에서 올해는 21,761가구로 늘어났다.

이에 관악구는 지난 3월 15일 11시에 2012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 ‘감사 한아름 드림’ 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따뜻한 관악을 위해 후원해주신 기부자 6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5,500만원으로 어려운 이웃 100명과 결연식을 가졌다.

유종필 구청장은 “따뜻한 관악구를 위해 기부한 기부자님 감사합니다 ! 결연자님 사랑합니다 ! 그리고 더불어 모두 응원합니다 !” 라고 말하며 “남은 2012년을 더 따뜻하고 훈훈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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