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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 노처녀 탈출하기
노총각, 노처녀 탈출하기
  • 김재태
  • 승인 2006.08.05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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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 1. 나만의 개성을 개발하라.
외모나 조건이 떨어진다고 세상 다 산 얼굴 할 필요는 없다. 타고난 외모야 빼도 박도 못하는 것, 물론 요즘엔 성형미인도 많다지만, 본 바탕이 있어야 그나마 수술을 해도 더 예뻐질 수 있다. 조건이 나쁘다고? 그렇다고 부모, 형제를 바꿀 수도 없고, 장남을 기피한다고 어디서 형님을 구해올 수도 없다.

자신의 한계 상황은 인정하고, 대신 노력 여하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걸 찾아보자. 나만의 개성을 개발하는 것이다. 주변 사람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유머감각, 불행도 비껴가는 낙천적인 성격, 문화에 대한 독특한 감성과 깊은 지식... 이런 개성은 이성의 호감을 얻는 것은 물론 자신이 속한 집단의 리더가 되는 중요한 조건이기도 하다.

 
계명2. 이마냐, 머리 꼭대기냐, 나의 눈높이를 점검하라.
노총각, 노처녀의 다수는 눈이 너무 높아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 할아버지의 명언은 바로 노총각, 노처녀들을 위한 것. 우선 자신의 현실과 조건을 인정한 후 상대를 계산해야 한다. 배우자감으로서 나는 몇점인가, 에 대해 한번이라도 생각한다면 무리한 조건을 내세워 자신을 노총각, 노처녀로 내몰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부족한 게 뭐 있어서...’ 하는 자만감, 또는 자신의 부족함을 조건좋은 상대를 만나 메꾸려는 의존적인 발상은 결혼의 장애 요인이다.

계명3. 당겼다, 놓았다, 만남의 페이스를 조절하라.
급한 마음에 너무 쉽게 마음을 주지도 말 것이며, 또한 그 마음을 받지도 말 것이다. 결혼에서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프로포즈의 시기를 조절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선우의 소개로 결혼한 사람들을 보면 만남에서 결혼까지 대개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치게 된다.

① 바다낚시: 일명 얼음을 깨는 시기로 약 약 3-4회 만나면서 서로에 대해 파악한다.
② 큐피드의 화살: 급속도로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시기이다. 약 7-8회 만남 이후 사랑을 고백하기에 이른다.
③ 프로포즈: 몇번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재차 확인한 후 약 10번째 만남에서 청혼한다.

[플러스포인트] 사랑의 줄다리기 성공전략
① 좋아하는 데 여자, 남자가 따로 있나? 상대가 마음에 든다면 여자도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할 필요가 있다. 프로포즈를 반드시 남자가 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사랑의 흐름이 일방적인 관계는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
② 사랑의 화법에 익숙해져야 한다. 남녀 관계는 직설보다는 은유, 긍정보다는 강한 부정 등 독특한 화법이 있다. 상대방이 한번 거절했다고 그것이 꼭 이별을 의미하는 건 아니며, 때로는 긍정을 부정처럼 말하기도 한다. 자신이 기대했던 반응이 아니더라도 속단은 절대 금물.
 
계명4.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이 최고의 상대, 현실에 충실하라.
더 좋은 상대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을 멋진 연인으로 만드는 건 어떨까? 사랑에 빠지면 조금 괜찮은 사람이 더 괜찮은 사람으로 어느새 변해 있을 것이다. 싫은데도 무조건 좋아하려고 노력하라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호감이 있다면 그 감정을 키워나가라는 것이다. 사랑은 완성된 열매로 그대 앞에 떨어지는 것이라 관심과 성의를 거름 삼아 가꿔야 한다.

계명5. 50점에서 더해가느냐, 100점에서 깎아가느냐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최고의 상대, 완벽한 결혼에 대한 환상을 버리자. 100점에 대한 기대에서 자유로워져야 비로소 진실한 사랑이 시작된다. 어떤 이성도, 어떤 만남도 100점은 없다. 100점을 기대하고 만나 1점, 2점 깎아내리는 것보다는 50점 정도에서 소박하게 출발해서 만남을 거듭하며 좋은 점을 발견하여 1점, 2점 더해가는 것이 같은 결과라도 훨씬 행복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상대는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건 몰라도 최소한 이 정도는 되어야...’ 하는 조건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자.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이야말로 당신을 노총각, 노처녀로부터 구제해줄 수 있다.

[플러스포인트] 가장 거슬리는 세 가지를 흘려버려라

남녀 관계에서 ‘이것만 고치면 우리 사이는 더 좋아질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상대방의 결점들이 있다. 이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은 두가지 뿐이다. 하나는 자신이 고치라고 하면 상대방이 기꺼이 그러리라는 환상에 빠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방의 가장 거슬리는 세가지 결점을 가볍게 흘려버리는 것이다.

가볍게 흘려버리는 것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잘 생각해보면 환상에 빠지는 것보다 이렇게 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 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결점이 당신을 괴롭히는 이유는 그것에 대해 당신이 지나치게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당신은 늘 그 결점이 고쳐지기를 바라고, 그것을 적으로 규정하여 너무 많은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한다.

하지만 일단 그 결점들이 고쳐지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 행복해질 뿐 아니라 아마 상대방도 당신의 잘못을 눈감아 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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