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손수조 '3000만원 선거' 공약파기...현실도 모르고 덤볐나?
손수조 '3000만원 선거' 공약파기...현실도 모르고 덤볐나?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2.03.23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가 공약을 파기했다.

3월 23일 겸해손수조 후보는 "당장 후보등록비를 내면 3,000만원으로 더 이상 선거운동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3,000만원 공약파기를 선언했다.

손수조 후보는 3,000만원으로 선거를 치루겠다는 공약으로 집중을 받은 바 있다. 손수조 후보는 3,000만원 공약에 대해 "대졸 초년 직장인 1년 연봉 정도인 3,000만원 정도면 출마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3,000만원으로 선거 뽀개기'라는 새로운 정치실험을 시작했다"며 "깨끗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선거풍토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저의 의지와 각오"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수조 후보는 "예비후보자 기간에 저는 약속한 비용의 선거비용을 거의 사용했다"며 "당장 후보등록비(선관위 기탁금 1,500만원)를 내면 더 이상의 선거운동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3,000만원 공약을 파기했다.

손수조 후보는 "정치 신인으로서 돈이 없는 사람도 선거의 문이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는 여전하다"며 "저비용 선거를 하겠다는 저의 정치실험은 3,000만원을 다 썼다고 해서 끝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공약파기에 대해 손수조 후보는 "이로써 저는 선거 현실이 얼마나 버겹고 힘든 것인지 정말 잘 알게 됐다. 이럴수록 제가 더욱 분발해서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손수조 후보의 공약파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애초에 3천만으로 불가능합니다”, “약속을 어겼다는 것보다 애초에 1500만원 기탁금과 같은 기초사실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역량 문제”, “자신의 핵심 공약사항이었는데 그냥 파기 해버리는군요”, “못 지킬 약속 자금에 와서라도 솔직히 말하는 모습 보기 좋아요”, “젊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할수 있지만 현실을 모르고 덤비는 사람을 후보가되는 것은 아닌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