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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표절의혹 '페이지를 통째로 오타까지 베꼈다?' 일파만파
문대성 표절의혹 '페이지를 통째로 오타까지 베꼈다?' 일파만파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2.03.28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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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문대성 후보가 박사학위 논문 표절의혹에 휘말렸다.

26일 민주통합당은 4·11 총선 부산 사하 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문대성(36)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문대성 후보가 2007년 8월 국민대학교에서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이 같은 해 2월 명지대에서 발표된 다른 사람의 박사학위 논문과 거의 동일하다는 것이다.

표절의혹에 대해 문대성 후보는 27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론적 배경은 사실 인용을 기본으로 한다. 다른 논문보다 조금 더 인용이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대성 후보는 사회자가 “아예 인정하실 건 하시지요”라고 말하자 “인정은 합니다”라고 답했다.

문대성 후보의 표절의혹에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49)는 27일 트위터를 통해 "인문학자의 양심을 걸고 말하건대, 문대성 논문 표절 맞다. 몇 페이지를 통째로 베꼈다"고 밝혔다.

진중권 교수는 "도대체 베끼는 일을 문대성 본인이 한 걸까 의문"이라며 "표절이 본인 것이라면 저렇게 성의 없이 안 할 거다. 그런데도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본인이 모를 수도 있다고 본다. 문대성씨, 지금이라도 읽어보시죠"라고 덧붙였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문대성 박사논문을 김백수 박사논문과 한 면 씩 비교. '참고문헌 뻬고 72쪽 논문 중 9쪽(전체의 12%)을 따옴표 없이 출처도 명기하지 않은 ‘오타’까지 베꼈다”고 말했다.

문대성 후보의 표절의혹에 네티즌들은 “표절한 박사학위논문에 대해 별일 아닌양 이야기하는 문대성씨 어이없다”, “인용과 표절도 구분 못하는 무지함, 복사 수준 표절을 아니라고 우기는 학자로서의 비양심”, “문대성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즉각 자진사퇴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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