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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퇴장 '질문지 못받았다고 토론중에 도망?'
박선희 퇴장 '질문지 못받았다고 토론중에 도망?'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2.04.03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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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선희(32) 후보가 방송 토론회 도중 퇴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시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박선희 후보와 전해철(50) 민주통합당 후보를 대상으로 방송토론회를 개최했다.

방송 토론회서 두 후보는 2분간 기조연설을 마친 뒤 사회자로부터 "반월. 시화공단 활성화 방안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은?"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선희 후보는 "시화. 반월 산업단지 문제 오래 전부터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아주 오래됐기 때문에 국가예산으로 지원받아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죄송합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사회자는 한미FTA 비준안 발효에 대한 질문을 했고 전해철 후보의 답변 도중 박선희 후보가 손가락을 서로 엇갈려 X표시를 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다.

박선희 후보의 퇴장에 사회자는 "박선희 후보자가 자리에 안 계셔서 계속해서 전해철 후보와 토론을 진행키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선희 후보가 퇴장으로 인해 방송녹화가 40여분간 지연됐다. 다시 박선희 후보가 돌아왔지만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퇴장에 대해 박선희 후보 측은 "선관위 토론회에 대해 설명을 들은 캠프 관계자가 후보자에게 질문지를 전달하지 못해 문제가 빚어졌다"면서 "내부 문제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박선희 후보의 퇴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질문지 미리 안받으면 대답도 못하는 게 무슨 국회의원을 한 대냐”, “질문지 못받았다고 생방 토론중에 도망을 가는가?”, “사안에 대한 자신의 어떤 철학이나 가치를 역설하는 게 아니라 남이 써준 수동적인 대본 외웠는데 까먹고 도망간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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