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민이 직접 만든 '제21회 관악산철쭉제' 열려

관악산주차광장, 관악산제1광장, 도림천둔치에서 열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관악산에 철쭉이 만개하는 오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관악산광장과 도림천 일대에서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주민 축제 <제21회 관악산철쭉제>를 개최한다.

<관악산철쭉제>는 1988년부터 시작된 관악구의 전통문화축제로 그동안은 관 주도로 진행되어 왔으나,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핵심공약인 ‘미래성장동력으로 지식문화특구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2012년 <제21회 관악산철쭉제>는 ‘관악구문화예술진흥위원회’와 ‘관악문화원’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기획․연출하고 직접 운영해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주민주도의 축제로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관악구는 2011년 12월 29일 ‘관악문화예술진흥 조례’를 제정하고, 2012년 2월 13일 학계, 문화전문가, 시민단체, 향토예술인 등 총 25명으로 ‘관악구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해왔다.

‘관악구문화예술진흥위원회’(회장 임옥수)는 그동안 소위원회 등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관악은 사람을 품고, 사람은 사랑을 나누고’라는 주제를 선정했으며, 주민 누구나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27개 프로그램, 70여개 부스를 확정했다.

3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제21회 관악산철쭉제>는 5월 11일은 ‘두드림의 날’, 12일은 ‘들썩의 날’, 13일은 ‘어울림의 날’이라는 주제로 관악산주차광장, 관악산제1광장, 도림천 둔치에서 페스티벌 행사․공연․체험·참여·홍보 부스와 먹거리 마당,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5월 11일 ‘두드림의 날’에는 관악산주차광장 무대에서 오후 5시 30분에 서울대 음악동아리와 함께하는 ‘두드림 락 페스티벌’, 7시30분에 KBS 인기개그맨들이 꾸미는 ‘JOYFUL 개그콘서트’가 열리며, 맨발공원에서는 오전 11시에 ‘관악산제’가 열린다.

5월 12일 ‘들썩의 날’에는 관악산주차장무대에서 오전 8시 30분 ‘자전거 거리행사’를 시작으로 10시 ‘구민의 날 기념식’과 ‘철쭉제 개막선언’, 11시 ‘자치회관프로그램 경연대회’, 오후 2시30분에는 주민들이 노래실력과 숨은 장기를 뽐내는 ‘철쭉노래자랑’에 이어서 오후 7시 ‘재능나눔 페스티벌’이 관악산주차광장 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한 관악산제1광장 숲속무대에서 오전 8시 ‘구민등산대회’를 열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작은음악회’, ‘시낭송회’, ‘주니어 오케스트라 연주’ 등이 함께 진행된다.

5월 13일 ‘어울림의 날’에는 도림천 둔치로 축제장을 옮겨 오전 10시부터 관악구체육회주관 ‘구민걷기한마당’을 펼치며, 오후 5시30분에는 ‘청소년열린축제’에 이어서 오후 7시 30분 ‘도림천 좋은영화감상회’를 끝으로 철쭉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축제 기간에는 북스타트 책놀이 프로그램, 다문화 의상 체험, 페이스페인팅, 상감공예체험, 친환경비누만들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와 고창군 외 8개 자매도시의 특산물, 지역자활센터, 사회적기업, 중화요리 등 판매 부스와 먹거리 마당 등도 운영한다.

관악구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 구민이 축제를 응원하고 참여하는 “1가구 1배너 갖기”, “1가구 1패넌트 갖기” 캠페인을 펼치는 등 관악산철쭉제가 진정한 주민축제가 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4년만에 열리는 이번 ‘관악산철쭉제’는 주민이 주도해서 펼쳐지는 문화축제인 만큼 전 구민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