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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할아버지 입건 "훈계했다" 주장 , 네티즌 "엄청 외설적으로 훈계하네"
성희롱 할아버지 입건 "훈계했다" 주장 , 네티즌 "엄청 외설적으로 훈계하네"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2.05.1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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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할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범죄수사대는 일명 ‘성희롱 할아버지’ 김모씨를 성희롱한 혐의(형법상 모욕죄)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한다.

경찰은 지하철 개찰구 폐쇄회로 화면(CCTV)을 분석을 통해 성희롱 할아버지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성을 찾아 경로교통카드 번호를 조회해 그를 붙잡았다.

보도에 따르면 성희롱 할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상가집에 다녀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짧은 바지를 입은 여대생을 만났고 이에 대해 훈계하려고 ‘그렇게 입으면 돌림빵 당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성희롱에 대해 부인했다고 한다.

지난 8일 4년제 대학에 재학중인 여대생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성희롱 할아버지를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여학생은 “7일 오후 1시쯤 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타자마자 한 할아버지에게 심한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며 “할아버지가 삿대질을 하며 ‘XX빵하기 딱 좋아, 넌 XX빵’이라고 말했다”라고 성희롱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곧장 경찰서를 찾아가 피해접수를 했지만 사진만으론 잡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며 “XX빵이라는 단어는 다수의 남성이 한명의 여성을 성폭행한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 이건 저에게 그냥 눈감고 넘어갈 수 일이 아니다”라소 말했다. 이에 자신에게 성희롱을 한 할아버지를 찾아달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성희롱 할아버지가 붙잡혔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옷을 야하게 입어서 훈계하려고 그랬다고 하시는 이 할아버지를 어쩜 좋을까", "할아버지.다음부터 절대 그러시면 안됩니다", "훈계를 엄청 외설적으로 하시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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