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병 총기난사' 동영상 유포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공개"

일명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의 동영상이 유포됐다.

지난 2005년 경기도 연천의 최전방 경계초소(GP) 내무반에서 장병 8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은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의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한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전 김일병 사건현장.avi’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동영상에는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 후 숨진 병사들의 시신이 침낭과 담요로 가려져 있는 모습 등의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게시자는 “유가족들이 2006년 정보공개 청구를 요청해 군으로부터 건네받았고 이를 내가 받은 것이다. 유족분들의 동의하에 올린 것”이라며 “동영상 내용은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이자 상처이지만 사건의 진실이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절대로 흥미 위주나 선정주의로 봐서는 안된다”고 동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김일병 총기난사’ 동영상 공개에 해당 사건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