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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납치사건 파문 일파만파
전남대 납치사건 파문 일파만파
  • 윤혜민 객원기자
  • 승인 2012.07.16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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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대낮 여대생 납치..현재 행방 묘연

지난 13일 전남대학교에서 백주대낮 납치사건이 벌어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당시 목격자인 한 누리꾼이 ‘전남대 후문 납치사건 목격자입니다’라는 글과 42초짜리 동영상을 올리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 동영상에는 검은 차에서 내린 몇 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한 여대생을 강제로 차에 태우려는 모습이 들어있다. 여대생은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쳤고 이에 주변에 있던 한 남성이 도와주려고 다가가자 이를 밀어내며 여자를 억지로 태우고 차량은 급히 떠났다.

▲ 전남대 납치사건 동영상 캡처
이에 주변인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여대생 L씨(21세) 납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이 사건이 납치문제가 아닌 여대생이 특정종교에 심취해있는 것을 우려해 부모가 딸을 종교로부터 떼어놓으려 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목격자와 피해자 지인의 말에 따르면 여대생 L씨를 강제적으로 끌고 간 남자들이 가족이 아닌 제 3의 인물이라고 말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딸과의 종교문제로 인해 부모가 제3자를 이용해 시내 한복판에서 강제적으로 딸을 납치한 이번 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흔히 이단에 빠지면 납치하고 감금하는 줄 알았는데 이 사건을 보니 짜여진 각본의 배후가 있었던 것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충격에 빠졌다.

한편, 정읍에서 가족과 쉬고 있다던 여대생L씨는 경찰 발표와는 다르게 현재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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