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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종 "박근혜 5ㆍ16쿠데타 발언? 역사 앞에 겸손한 발언"
박효종 "박근혜 5ㆍ16쿠데타 발언? 역사 앞에 겸손한 발언"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2.07.1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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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종 “박근혜 5·16 발언 부적절 표현 아니다”

 박효종 서울대 교수가 박근혜 전 위원장의 5ㆍ16쿠데타 발언에 "결코 부적절한 표현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16일 박근혜 전 위원장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토론회서 5·16 군사쿠데타에 대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당시 불안한 경제·안보 상황을 볼 때 돌아가신 아버지(고 박정희 전 대통령)로서는 불가피하게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 나라 발전이나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5·16이 초석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바른 판단을 내리셨다고 본다"고 5·16 쿠데타를 정당화했다.
 
비난 여론에 대해서 박근혜 전 위원장은 "반대 의견을 가진 분들도 있는 만큼 이 문제를 놓고 옳으니 그르니 하기보다 국민과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 시대에 피해를 보시고 고통받은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는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고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박근혜 전 위원장의 5·16 쿠데타 정당화 발언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18일 박근혜 대선 경선캠프의 정치발전위원 박효종 교수는 교통방송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 "1960년대 초의 참담한 상황과 비교하면 지금은 상전벽해"라면서 "당시 상황을 불가피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결코 부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5.16 자체는 쿠데타이지만 또한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는 차원에서 혁명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면서 "혁명이란 용어 자체는 따지고 보면 중립적 용어"라고 주장했다.
 
‘역사적 평가에 맡긴다’는 박근혜 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박 전 위원장이 상당히 정직하게 얘기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역사에 맡기겠다는 발언은 굉장히 역사 앞에 겸손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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