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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납치사건’ 피해자 친필 편지 공개 ‘화제’
‘전남대 납치사건’ 피해자 친필 편지 공개 ‘화제’
  • 장수아 기자
  • 승인 2012.07.18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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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여대생 납치사건이 큰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피해자의 친필 편지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피해자 A(21)씨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남대 후문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당한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친필 편지를 직접 게재했다.

 

편지 내용에서 A씨는 “생면부지의 괴한들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팔이 비틀리며 납치범 중 한명인 아저씨에게 뺨을 맞고 온갖 욕설과 모욕을 들어야만 했다”며 “이들은 핸드폰을 빼앗아 부숴버렸고 일체 외부로 연락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납치 과정에서 경찰로부터 어떠한 조사도 도움도 받지 못했다”면서 “다만 납치 도중 순천 경찰이 저를 납치했던 아저씨에게 전화를 두 번 걸었고 첫 번째 통화에서 아저씨는 딸을 데리고 가고 있고 아무일도 아니라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

 

이어 “도대체 경찰이 어떻게 납치범의 전화번호를 알고 전화를 했을까요? 우리나라 과학수사가 이렇게까지 발전한 것일까요?”라며 이번 사건에 경찰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이같은 피해자의 친필편지가 공개되자 피해자의 어머니도 친필편지를 공개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제 딸의 글씨가 아니다”라며 “우리 딸은 글씨를 소녀답게 예쁘게 쓴다”고 전했다.

 

앞서 ‘전남대 납치사건’은 지난 13일 전남대 후문에서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에 20대 여학생을 강제로 차에 태우는 장면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현재 피해자인 딸의 편지와 어머니의 편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며 19일 피해자 딸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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