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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망향의 한 제사로 달랜다’
동작구, ‘망향의 한 제사로 달랜다’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2.09.10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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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임진각 망배단에서 합동망향제

  ‘이렇게 가깝고 좋은 땅인데 왜 그렇게 세월의 거리, 마음의 거리는 멀고도 먼지, 새삼 마음이 아파옵니다’

오는 13일 망향제시 김문철 제례위원이 낭독할 ‘고향땅에 부치는 한가위 편지’다.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의 북녘땅을 바라보면서 제를 지내고 망향의 한을 달랜다.

동작구(구청장)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작구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임진각 망배단에서 합동망향제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망향제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망배단)에서 동작구에 거주하는 실향민 200명이 참석한다.

망향제는 이북5도민 대표 임왕식 위원의 제문낭독에 이어 문충실 동작구청장과 신남용 평통동작구협의회장, 홍운철 동작구의회 의장 인사말씀 순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이어 헌화 및 분향, 김문철 제례위원의 ‘망향의 글’ 낭독, 우리의 소원 합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일반인 참석자 분향도 실향민 합동망향제 후 개별적으로 실시하며 통일전망대 안보견학 시간도 마련돼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남북 이산 가족의 통일 의지가 베어 있는 망배단에서 분단과 망향, 추모의 정을 기원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위로해 주기 위해 해마다 합동망향제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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