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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신간소개]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 양승오
  • 승인 2006.08.11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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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세계 아이들의 참혹한 노예 생활,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요
이제 알스하드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루 종일 낙타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낙타는 머리까지 키가 4m가 넘으며, 안장을 얹는 등까지의 높이만 해도 2.5m나 됩니다. 키가 1m도 채 되지 않는 알스하드에게는 아찔한 높이입니다. (본문 내용 중 일부)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태어난 알스하드는 4살에 유괴를 당해 아랍 에미리트의 낙타 경주장에서 노예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시속 65킬로미터로 달리는 경주용 낙타를 모는 것이 꼬마 알스하드의 역할이지만, 자신의 키보다 높은 곳에서,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낙타에서 떨어진다면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고 한다. 알스하드의 노예생활은 과거의 얘기가 아니라 지금 지구촌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조정연 지음, 국민출판사)에서는 제3세계 아이들의 노예생활을 고발하고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서는 15세 이하 아동의 강제 노동을 금지하고 있는 UN의 권고 사항을 무시한 채 아이들을 중노동으로 학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들은 유괴, 노예 매매 등으로 팔려가 부모로부터 떨어져 비인간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미래에 꿈을 저당 잡힌 채 노예 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교육은커녕 최소한의 의식주 생활을 할 수도 없는 극빈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 어른들의 전쟁에 휩싸여 희생양이 된 어린이들 등, 어린이 인권 선언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제3세계의 어린이들의 삶을 주요 테마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기존의 제 3세계 어린이들의 참상을 다룬 저서와는 다른 면이 있다. 성인층을 독자로 한 것이 아니라, 어린이 독자층을 대상으로 출간을 했다. 인권, 특히 어린이 인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이 책은 또래의 눈높이에 맞춘 세계 어린이 인권 보고서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는 현재 생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할 것이다. 또한, 더불어 세계 속에서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해야 할 의무를 느끼게 해 줄 어린이 권장 도서라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칠 진정한 세계화는 영어 등 외국어를 배우는 것만으로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먼저 삶의 목적을 정하고 세계 속에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행복해야 한다는 삶의 목적을 먼저 깨닫게 하고,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며, 함께 나누는 삶의 소중함을 자각하게 해 줄 것이다.


국내에서 해외아동돕기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월드비전의 홍보대사인 연기자 정애리씨는,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이 그저 아프기만 한 데서 멈추지 않길 바랍니다. 이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 이 아이들의 고통을 멈추게 만드는 일은 다른 어떤 일보다도 먼저 해야 할 우리 모두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눈물로 젖은 가슴이 다시 메마르기 전에, 아이들을 위해 작은 것이라도 꼭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책을 출판한 국민출판사는 온라인과 오픈라인 등에서 해외아동 후원 이벤트를 출간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도서 구매 고객과 해외아동을 맺어 주고 ‘따뜻한 사랑의 실천’을 행동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또한 출판사 수익금의 일부를 내놓기로 했다.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world_i)에서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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