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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꼭 알아야 할 건강상식
주부가 꼭 알아야 할 건강상식
  • 천성아 기자
  • 승인 2007.05.2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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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꼭 알아야 할 건강상식
생리통, 수족냉증, 두통 등 주부들만 괴롭히는 증세들이 있다. 병원을 찾아갈 만큼 대단한 것도 아니지만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괴로운 증세들,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아보자.
 
생리통을 잘 견디는 법

첫째, 배를 따뜻하게 해준다. 생리통이 있을 때는 자궁의 근육이 단단하게 긴장되고 수축되어 있는데, 그 뭉쳐 있는 자궁을 따뜻하게 해서 풀어주면 생리통이 완화된다.
뜨끈뜨근한 방에 배를 깔고 엎드려 있거나,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하게 만든 다음에 아랫배에 손을 대고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쓸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뜨거운 물주머니나 핫팩을 아랫배에 대고 있는 것도 생리통을 완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둘째, 몸을 움직여준다. 아프다고 꼼짝 않고 있으면 기와 혈의 순환이 더욱 나빠진다.
아랫배와 골반 안쪽으로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운동은 걷기나 가벼운 조깅 정도가 무난하다. 배, 엉덩이, 허리에 있는 근육을 차례차례 스트레칭 시켜주는 것도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삼음교라는 경혈점을 지압해본다.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서 새끼손가락을 안쪽 복숭아뼈 위에 대고 발목을 쥐어 보면, 정강이뼈 바로 안쪽으로 검지손가락이 닿는 부위가 삼음교라는 곳.
이 삼음교를 엄지손가락으로 지긋이 누르면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다시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손가락을 떼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여러 번 반복하면 생리통이 좀 진정될 것이다.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

한의학에서 통증의 이유를 설명할 때 ‘통즉불통 불통즉통’ 이라는 말이 있다.
뭐든 잘 통하면 통증이 없고, 뭐든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생긴다는 뜻. 두통도 마찬가지다. 가장 맑은 기운이 모여야 할 머리에 어떠한 이유로든지 맑은 기운이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때는 머리에서만 이유를 찾을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불균형되거나 부조화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
즉, 양기가 너무 성해 화가 치솟고 있는 것인지, 기혈이 막히고 순환이 원활치 않은 것인지, 또는 기혈이 부족해져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의 상황을 변별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두통의 원인이 머릿속이나 몸속의 기능적인 문제에만 있지 않고, 머리를 떠받치고 있는 근육이나 목뼈의 이상에서도 발견된다는 것이다.
두통이 낫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런 문제점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된다.
목은 머리와 심장 사이에 혈액이 오르내리는 통로. 따라서 목뼈의 위치 이상이나 목 주변 근육의 긴장은 두통을 일으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경우에는 굳이 약을 안 써도 침치료와 몇 가지 수지요법 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은근히 속 썩이는 부종

몸이 잘 부으면 콩팥이 나빠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종이 생기는 원인은 참으로 여러 가지가 있다. 신체의 물 조절 시스템 중 어느 것 하나라도 삐끗하면 우리 몸의 전체적인 조화가 깨져서 몸이 붓는 증세가 나타나는 것.
또 원기가 허약하거나, 기가 잘 통하지 않는다거나, 외부에서 풍, 한, 습, 열 등의 나쁜 기운이 침범해서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한의학에서 부종을 치료할 때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단지 이뇨시키는 방법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땀을 내기도 하고, 기운을 북돋아 주기도 하고, 막힌 기운을 뚫어주기도 하고,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주기도 하는 것.
몸이 부으면 약국에서 이뇨제를 사먹는 여성들이 참 많다. 그러나 몸이 붓는 원인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이뇨제를 쓰는 것은 언 발에 오줌누기. 오히려 이뇨제를 써서 억지로 수분을 빼내다보면 인체가 갖고 있는 수분조절 시스템에 반작용이 초래된다.
그래서 이뇨제를 끊으면 이전보다 몸이 더 많이 붓게 되기도 하므로 결코 함부로 써서는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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