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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훈숙 "21살에 영혼결혼식, 외롭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말"
문훈숙 "21살에 영혼결혼식, 외롭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말"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3.03.10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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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정혼자와 약속 지켜”

[한강타임즈 이아람 기자] 문훈숙 영혼결혼식 고백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9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 쇼 두드림'에 출연한 유니버설 발레단 단장 문훈숙은 영혼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MC 이해영 감독은 "정혼자가 먼저 세상을 떠나고 영혼결혼식을 했다고 들었다"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문훈숙 은 "그때가 21살이었다. 결혼이라는 건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그 분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남편이 일본인, 미국인, 뚱뚱한 사람, 장애를 가진 사람 등 어떤 사람이더라도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여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느냐였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문훈숙은 "세상을 살면서 외롭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하지만 혼자처럼 보이지만 혼자라는 생각은 안 한다. 뭔가 허전한 느낌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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