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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년들의 재능 기부 ‘마미 프로젝트’시동
마포구,청년들의 재능 기부 ‘마미 프로젝트’시동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3.03.25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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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대학생들, 청소년 고민 상담부터 공부 도우미로 나서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염리동에 22명 청년들의 아름다운 재능기부가 시작됐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 ‘마미 프로젝트’가 오랫동안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매주 토요일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마미 프로젝트’는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청소년이 멘토와 멘티를 맺고 멘토는 엄마(mommy)와 같은 마음으로 청소년을 돌보며 사회성과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공부시키는 데에만 치중하지 않고, 육아를 접목한 멘토링 방식을 도입하여 보다 정서적이고 사회적인 면까지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하여 교육 균등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마포구 지역의 대학생(서강대, 연세대, 홍익대, 이화여대 등) 24명이 멘토로 나섰고, 저소득 가정의 자녀를 위주로 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학생 14명이 멘티가 됐다.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 2월 23일 선발된 멘토 설명회를 시작으로 3월 2일에는 대학생 봉사자와 부모님, 아이들의 첫 대면식을 치렀고 드디어, 3월 9일에 첫 수업을 시작했다.

첫 만남은 어색한 웃음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눈 이들은 앞으로 1년 동안 부족한 과목을 공부하며 고민도 나누는 생활을 매주 함께 할 것이다.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청년연합 36.5의 대표이자 동 주민자치위원인 조용술씨는 “앞으로 우리 마을을 이끌어야할 아이들이 가족 공동체의 붕괴, 교육 불평등으로 꿈을 잃어가는 것이 안타까웠다”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나아가 마을과 나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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